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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에고(Ego) 아일랜드'

5월 두 차례 시범 기간을 거쳐 6월부터 9월까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 매주 일요일 16시 진행

 

(정도일보)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 '에고(Ego) 아일랜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의 주된 탐구 대상은 바로 ‘인간’이다. 그중에서도 ‘자아 성찰’은 타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다. 이에 인문학 공간을 지향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고(Ego) 아일랜드'는 자칫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면 탐색 과정에 흥미와 성취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드게임’이라는 요소를 활용한다. 게임 구성품은 섬이 그려진 지도 형태의 ‘보드(board)’와 60여 개의 ‘질문 카드’,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는 ‘워크북’으로 구성됐다.


섬은 6개 구역(해안, 정글, 사막, 동굴, 평원, 설산)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역별로 내용이 다른 질문 카드에 답하며 자신만의 자원(장점), 문제, 취향, 감정, 관계, 목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작성한 ‘워크북’은 참여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자아 탐색의 주된 방식은 ‘문답’으로, 프로그램은 2인 1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방식은 부산의 한 예비사회적기업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심리‧직업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질문을 구성했으며, 특히 청소년 및 무기력 청년 무직자(니트족)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하고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지난 5월 두 차례 시범 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가족, 연인,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며 대중성 또한 입증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해당 프로그램이 인문학 공간인 별관의 운영 방향과도 부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고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진행되며, 7월 프로그램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14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특히 현재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분에게 더욱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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