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거석 전북교육감, 무주 학부모·교직원들과 소통

2일 무주 전통생활문화체험관서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개최

 

(정도일보)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무주를 방문해 학부모·교직원들과 지역 교육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일 무주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게 목적이었던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김승기 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작은학교 살리기 △기초학력 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학부모·교직원들과 교육 현안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학부모교육이 대부분 전주와 군산, 익산에서 진행되고 있어 멀리에 있는 무주 학부모들은 참석이 어렵다”면서 “무주 현지에 와서 학부모교육을 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예체능 교육 확대, 유치원 놀이터 안전 펜스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방과후학교 버스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서 교육감은 “현재 학부모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기회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 “향후 도내 전 지역에서 학부모교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유학 활성화와 정주 여건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무주군에서 농촌유학센터를 마련해준다면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체능 교육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여러 학교를 묶어서라도 아이들 인원을 맞출 수 있다면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등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겠다”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머니 배구단이나 합창단 등 학부모동아리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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