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통합 취업 박람회 개최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지역정착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정도일보) 전북도는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 지역 6개 시군(정읍·남원·김제·순창·고창·부안)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도내 대학교 유학생 등 외국인에게 일자리 제공을 위해 28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지역특화형 비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시범사업 6개 지역의 26개 기업이 함께 했으며,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등이 진행됐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국내 대학 전문학사 이상 졸업, 일정 소득 이상 등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에게 지역 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 또는 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전북도는 그간 김제시·고창군·부안군 에서 개최한 지역특화형 비자 박람회(‘22.11.29., ’23.1.12./3.24)의 경험을 활용해 사업 시범지역을 통합한 박람회를 개최했다. 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유인물을 제공해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기업의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과 우수인재 모집을 희망하는 기업 간 취업 면접을 진행하는 등 지역특화형 비자를 취득해 지역사회 일원이 되기 위한 적극적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국인 인재가 취업하게 되면 거주 비자(F-2)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지사 지역우수인재 추천서가 발급된다. 최종적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리사무소(전주) 심사를 통해 거주(F-2) 비자를 발급받으면 도내에서 거주하고 취업을 할 수 있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지역특화형비자 제도는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기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하고, 전북에 정착하려는 외국인에게는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9월과 12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6개 시군(정읍, 남원, 김제, 순창, 고창, 부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정된 쿼터 400명 중 204명을 모집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