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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산물 안전성조사 강화…먹거리 안전성 확보

수산물 안전성 조사량 340건으로 확대, 조사항목도 추가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이 생산・공급되도록 안전성을 강화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올해부터 생산단계 양식장과 수산물 위판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수산물 안전성 조사량을 2022년 기준 190건에서 340건으로 확대한다. 또 2024년부터 시행되는 수산물 PLS 제도 도입에 맞춰 조사항목에 중금속, 방사능, 동물용의약품, 금지물질 등을 추가, 기존 77개에서 103개로 확대한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올해부터 위판 및 어획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200건으로 확대한다. 국가-지자체 등 수산물 검사기관간 소통도 강화해 오염된 수산물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품종을 확대하고, 방사능 검사 장비도 추가 확보한다. 방사능 검사 장비는 앞서 1월 선정된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유해물질 안전관리 강화’ 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 올 하반기에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도는 양식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라북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향상 지원 조례」에 따라 전라북도 「안전한 양식장」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해당 양식장에 대해 3년 동안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기준에 적합할 경우 전북도가 안정성을 보증하는 제도다.


현재 「안전한 양식장」 인증에 참여한 어가는 ’22년 49개소, ‘23년 59개소로 총 108개소다. 앞으로 매년'안전한 양식장'인증 대상 양식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도민들이 우리 지역의 수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조사 강화와 「안전한 양식장」 확대 추진 등 수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