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 검사 실시

올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에 따른 항체 양성률 확인 차원

 

(정도일보)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한·육우, 젖소와 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부터 도내 소와 염소 등 우제류 11천 농가 559천 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검사는 백신 일제 접종 후 4주가 지난 도내 274 농가(소 251 농가, 염소 23 농가)를 선정해 농가당 5마리씩 채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작년 항체 양성률이 80% 미만으로 저조하거나, 소규모 농가(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중 백신을 자가접종한 농가는 우선 선정해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는 16마리를 추가 채혈해 확인 검사를 진행한다.


확인 검사 결과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으로 나타나면 해당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백신 재접종 및 4주 내 재검사, 현장 지속 점검 등 강도 높은 후속 방역 조치가 이어진다.


이성효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정해진 방법에 따른 올바른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모든 농가가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이행함으로써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