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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해복구사업장 점검…우기 대응 태세 확립

재해복구사업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풍수해 대비 준비상황 점검

 

(정도일보) 전라북도가 우기철 재해복구사업장의 2차 피해예방 등 철저한 대응 태세 확립에 나섰다.


허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추진 중인 완주군 재해복구사업장 등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청취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허 실장은 먼저 지난해 6월 집중호우로 교량 구조물 일부가 침하돼 재가설 중인 운주면 가척1교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운주면 가척1교 재해복구사업은 현재 교량 1개소 재가설(L=54m, B=10m)을 위한 실시설계 중으로, 2,800백만 원(도 800, 군 2,000)을 투입해 올해 5월 착공 후, 2024년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완주군에서는 가척1교 공사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각 기초 일부가 훼손된 부분에 옹벽 블럭 설치 등 기초 보호작업과 H빔 보강공사를 마쳤으며, 우기전 착공하면 현장 안전관리자를 지정하고. 상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어서 허전 실장은 만경강 및 고산천 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불량 등으로 상습침수가 발생한 고산 하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고산면 하삼지구 정비사업은 3,846백만 원(국 1,923, 도 769, 군 1,154)을 투입해 배수 시설 개량, 유수지 및 배수펌프장 1개소 등을 신규 설치한다.


지난해 6월 착공 후 현재 3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우기 이전까지 하천내 설치되어 있던 가도를 철거하고, 토지 수용 절차 및 주요 구조물 설치를 조속히 완료해 배수펌프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허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점검 현장에서“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이 대형화되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6월 우기 이전까지 주요 공정을 완료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및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재해 위험 요인 사전제거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2.20.~5.14.)동안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침수우려지역 등 450여개소의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등 풍수해(호우,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