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미국 뉴저지주 교류협력 활성화 주목

고든 M. 존슨 상원의원 등 방한단, 김관영 도지사 예방

 

(정도일보) 전라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의 뉴저지주 고든 M. 존슨 상원의원을 비롯한 방한단이 14일 전북을 찾아 김관영 전북지사를 예방하고 한·미 양 지역간 문화,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와 뉴저지주는 농업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은 지역으로, 전북은 농진청을 비롯한 농업 관련 국가기관 및 연구소가 집적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농생명산업의 선두 주자이고, 뉴저지주는 미국 대표 스마트팜 기업인 ‘에어로팜스’와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 기업인 ‘H-Mart’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세일즈외교에 나섰을 때 H-Mart 서부지역과 농식품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향후 경제통상 상호협력 확대에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한 교류지역 중 하나다.


고든 존슨 상원의원은 “2019년 행사 당시 한지로 만든 인형이나 한지 체험 등 전북을 대표하는 한국 문화 체험과 방문객에게 나눠준 고추장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한국 문화의 시작과 중심지인 전북도와의 문화교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뉴저지주와 교류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고든 존슨 의원의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간 문화, 경제, 통상 등 다양한 교류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양지역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우호와 협력을 다져나가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더불어 김 지사는 “농생명산업의 수도 전북에서 생산 가공되는 각종 농식품제품 수출에 대한 협조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대한 관심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와 미국 뉴저지주는 지난 2000년 자매교류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지역 간 교류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9년에는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전북도 대표 공공외교 사업인 ‘한스타일 전시’를 개최해 한지, 한식, 전통음악 등 전라북도의 문화를 지역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