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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위원회 출범

관련 전문가 등 11명 참여…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기본계획 심의 등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30일 도민의 민주정신을 고양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하기 위한‘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구성인원은 민주화운동 관련 전문가 등 총 11명이며, 앞으로 2년간 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기본계획과 민주화운동 기념계승사업에 대한 시책 수립 사항을 심의하고 새로운 정책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기본계획을 심의, 민주화운동 관련 정책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2023년 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기본계획이 관련 조례(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에 따라 5개년 계획으로 수립됐으며, 민주화운동의 역사정립과 기억예우를 위한 기반 마련 후, 가치교육과 활용․확산까지 이어지는 5대 전략 19개 과제를 담았다.


이에 도는 앞으로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사업을 연차별, 단계별로 추진해‘모두와 함께하는 기념사업, 도민이 참여하는 정신계승’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라북도의 민주화운동 역사 재정립을 위한 기초연구 수행 및 구술 기록화를 통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예우 지원을 위한 추모ㆍ기념행사와 민주화운동 기억의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교육하고, 민주화운동 역사에 대한 도민인식 확산을 위한 예술콘텐츠 제작 및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정신계승사업 추진을 위해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민간 및 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라북도는 민주주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서 자긍심을 갖고,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도내 전반에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해야한다”며, “우리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확장해 과거에 머무르지않고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와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