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지역 물 현안 대응방안 논의

전북물포럼, 아젠다 발굴을 위한 올해 첫 회의 개최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지난 29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북물포럼은 도내 물 현안에 대해 민관이 함께 대응하고자 지난 2019년 구성되어 제1기(’20~’22)를 거쳐 올해로 4년 차 운영(제2기, ’23~’25) 중이다.


행정과 의회, 민간의 공동대표 4인을 포함해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4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첫 포럼으로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할 안건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분과별로 ▲(정책·계획) 특별자치도 특례 발굴, 유역물관리체계 개선 등, ▲(갈등·조정) 기후변화에 따른 물관리 대응전략, 불명오염원 관리방안 등, ▲(참여·문화) 물문화 자원 관리방안, 용담댐 수질개선 등 안건이 있었으며, 추후 분과별 협의를 거쳐 논의안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회의 시작에 앞서 전북물포럼 공동대표인 임승식 도의원(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일부지역은 용수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전북물포럼이 큰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민간공동대표로 취임한 강동희 군산대 교수는 “유역물관리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기에 이어 전북도를 위한 물정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제2기 물포럼의 출발을 알렸다.


홍인기 전북도 물통합관리과장은 ”도내 지속가능한 물 이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민관이 일심동력으로 대응하고자 민관 협치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23년에도 지역의 갈등문제를 해결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물관리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기 물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경강 살리기 협약 체결, 금강유역 물관리 대응 등 성과를 일궜다. 향후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시행에 대비한 특례발굴과 가뭄대응을 위한 비상용수공급 방안 마련 등 심도 있는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