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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23년 영농대비 용수확보 대책 회의 개최

 

(정도일보) 전라남·북도 지역에 최악의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부안군은 권익현 군수를 주재로 관계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28일 ‘23년 영농대비 용수확보 대책 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공급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안지역 강우량은 935.4mm로 전년 대비 69.1%, 평년 대비 76.2%로 매우 적으며,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8.5%로 평년 대비 84%에 불과한 상황이다.


부안군의 주 수원지인 섬진제 저수율은 28일 기준 17.6%로 전년 대비 1/3, 평년 대비 1/2 수준에 불과해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임실군, 정읍시의 상수원 공급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부안군 농업용수 확보에도 막대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안군은 물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확보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배수갑문 조기 폐쇄, 하장천과 고부천의 양수 시기를 앞당겨 청호제와 고마제에 담수 조치 등 보조수원을 활용 저수량 75% 이상을 사전에 확보하고 상습 물 부족 지역에 간이용수원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영농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용수를 물 쓰듯이 쓰게 되면 감당할 수 없으니 돈 쓰듯이 아껴 쓰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며,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뭄 대책 수립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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