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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책연구소, 미디어교육이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 함양에 영향

전북정책연구소, 도내 초·중·고 학생 미디어 리터러시 실태 분석 결과 발표

 

(정도일보)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다양하게 제공되는 미디어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보에 대한 진위를 판단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의 2022년 정책 연구과제 중 하나로 ‘전라북도 초·중·고 학생의 미디어 리터러시 실태 및 지원 방안’ 연구를 수행해 도내 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을 파악하고 학교의 미디어 교육 효과를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또한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사항 등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의 조사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3,280명과 초·중·고 교사 1,1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결과 학교급별 미디어 리터러시는 고등학생 > 중학생 > 초등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하위 영역별 양상을 조사한 결과 윤리 및 책임, 자기 보호 역량 > 미디어 접근 및 활용 역량 > 내용의 이해 및 분석 역량 > 평가 역량 > 표현 및 생산 역량 > 소통 및 참여 역량 순이었다.


학교에서의 미디어 관련 교육 양상을 조사한 결과 여러 미디어 관련 교육 중 초등학생은 미디어 역기능 예방 및 대처 방법 > 윤리 및 책임에 대한 교육 > 정보탐색 및 선택 방법 순으로 교육 경험이 많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윤리 및 책임에 대한 교육 > 역기능 예방 및 대처 방법 > 정보의 신뢰성 판별 방법 순으로 교육 경험이 많았다.


또 학교 미디어 교육 경험이 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에 영향을 미쳤는지 실증 분석한 결과 초·중·고 학생의 미디어 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경험 양상이 상이했다.


초등학생은 총 7가지 교육 영역 중 윤리 및 책임, 역기능 예방 및 대처 방법, 정보탐색 및 선택 방법 등 5가지 영역, 중학생은 윤리 및 책임, 역기능 예방 및 대처 방법, 자료 제작 방법 등 4가지 영역, 고등학생은 윤리 및 책임, 역기능 예방 및 대처 방법 등 2가지 영역이 유의미하게 학생 미디어 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 경험이 많은 학생이 유의미하게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교에서의 미디어 교육이 실제 효과가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교육이 실제 학생의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교육이 더욱 균형 있게 이루어지기를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미디어 교육의 효과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크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에서부터 좀 더 체계화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교사들의 미디어 교육 양상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응답과 비슷하게 학교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게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법, 미디어 역기능 예방 및 대처 방법, 미디어를 활용한 정보 검색과 선택 방법 등을 많이 교육한다고 응답했다.


교육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을 하기 위한 시간의 부족과 관련 지식 및 경험 부족을 우선으로 꼽았다. 그 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미디어 교육에 필요한 수업 자료(교재)와 콘텐츠의 부족, 고등학교에서는 물리적 교실 환경 조성의 미흡이 주요 어려움이라고 응답했다.


학교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학교 환경 구축, 수업자료(교재) 개발과 보급, 미디어 교육 및 자료 제작 방법 등에 대한 교사 연수에 대한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한편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12월 20일 ‘2022년 제11회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차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라북도 초·중·고 학생의 미디어 리터러시 실태 및 지원 방안’연구를 포함, 전북 미래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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