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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홍재일기로 본 부안의 사회상’ 학술대회 25일 개최

조선 말 당시 부안 실체적 모습 입체적 조망 기대

 

(정도일보) 부안군은 오는 1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부안교육문화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홍재일기 (1866~1911)로 본 부안의 사회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홍재일기" 는 부안군 주산면에 살았던 기행현이 45년 동안 기록한 일기로 일찍이 동학농민혁명 당시 부안 ‘백산대회’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주목됐다. 올해 부안군에서는 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와 함께 "홍재일기"를 국역하여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북대학교 한문종 교수의 기조강연과 소장자 기곤 선생의 소회를 시작으로 총 6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는 △부안 유생 기행현의 "홍재일기" 와 동학농민혁명(이선아, 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19세기 말 부안군 훈집의 성격과 역할(김영준, 오래된 미래연구소) △1894년 이후 부안의 사회적 동향과 경제적 실상(김철배, 임실군청) △"홍재일기" 를 통해 본 지방 사족의 일상생활(임혜영, 군산대학교) △"홍재일기"에 나타난 기행현의 학습과정과 중국 시문의 수용(송행근, 전북미래연구원) △"홍재일기"에 나타난 조선 말 풍속-농점(農占)(배경옥, 완산역사문화연구소)을 순서로 진행한다.


이후에는 신영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병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조광현(한국학호남진흥원), 문용식(전주대학교), 정재철(부안역사문화연구소), 박완호(전남대학교), 김경성(부안문화원) 등 지역 연구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여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안군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홍재일기" 에 나타나는 부안지역의 동학농민혁명 동향, 행정 및 민정, 곡물가격의 변동, 향유(鄕儒) 간의 교유관계, 학문수련 과정, 세시풍속 등 조선 말 당시 부안의 실체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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