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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정읍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붕괴 재난 대응 훈련 실시

11월15일 전라북도·정읍시 공동 주관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개최

 

(정도일보) 도민의 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표방한 전라북도가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북도는 15일 전북도청과 정읍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붕괴라는 재난발생에 대응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훈련은 전라북도와 정읍시가 공동으로 주관해 정읍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인명 구조구급부터 재난 수습 복구 및 후속 조치 등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당일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오전 토론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먼저 가동되고, 이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으로 이어지며, 각 부서 및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참여해 상황 수습 및 대응상황 등에 대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훈련은 전라북도는 전북도청에서, 정읍시는 정읍시청에서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 현장과 토론훈련장을 연결해서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19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오후 현장훈련은 다중밀집시설인 정읍시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화재 발생을 가상해 안전약자 참여와 불시훈련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난 발생 시 어린이, 학생 같은 재난 약자들의 피해가 크므로 화재 발생에 따른 대피 교육 및 완강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실제 소화기를 활용한 초동대처도 학생들이 직접 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 훈련과 다르게 사전에 소방차 등을 현장에 대기시켜놓지 않고, 상황 발생 신고 시점부터 현장으로 출동해 교통체증 등 여러 발생되는 문제점을 발견하여 개선하기 위해 상황 발생 시각을 미공개하고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재난 발생 시 행정 각 부서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연대해 움직이는 게 매우 중요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면서 모자란 부분은 보완해 나가자”라면서“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에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전한국훈련은 11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2주간 전국 모든 지자체 및 정부 부처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지진, 풍수해 등 각 재난에 대비해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도내 14개 시군도 이 기간 각각 재난 유형을 선정하고 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