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바지락 종자 1천만 마리 방류

전북도, 바지락 우량종자 안정적 대량 생산기술 확립

 

(정도일보)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서재회)는 자체 생산한 바지락 종자 1천만 마리를 오는 11일 지역주민 및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연안 갯벌 일원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5월 하순 곰소만 일원에서 채취한 바지락 어미로부터 산란 자극을 통해 수정란을 채집 부화 관리했고, 실내·외 사육 수조에서 160일간 사육한 1cm이상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1~2년 후에는 판매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래로 이루어진 여과기를 거친 깨끗한 바닷물에 빠른 성장과 질병 예방을 위해 자체 배양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공급했고, 최종적으로 도 수산물안전센터로부터 질병 검사를 통과해 건강한 바지락 종자임을 검증받았다.


전북도는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0년간 총 4,920만마리 바지락 종자를 생산 방류 함으로써 전국 최다 방류 실적을 다시금 경신하며, 전국 최대 바지락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편, 2019년부터 축제식 양식장 및 연구소 내에 있는 해수 침전 시설 등 갯벌과 유사한 조건에서 바지락 종자 중간양성 시험을 통해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종자생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20. 10월)되어 추진중인 도내 최대 패류 종자생산 시설(연면적 3,771㎡, 1층 4개동)이 완공(’23. 10월)되면 연간 50억마리(크기 1㎜) 어린 종자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 나해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바지락은 우리 도 대표 수산물인 만큼 연안 자원 증식에 필요한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패류 어미확보에서부터 대량 종자생산까지 기술개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