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경기스트링앙상블' X '매직챔버앙상블' ‘Fall in Love 경기 Park Concert' 개최

장애인 · 비장애인 하나되어 사랑을 노래하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아띠랑스앙상블에서 명칭을 변경한 '경기스트링앙상블'이 발달장애인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매직챔버앙상블'과 함께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지난 16일(일)

오후 3시 ‘Fall in Love 경기 Park Concert’를 개최하였다

 

 

‘경기스트링앙상블(단장:조민지)’은 경기 남부의 유망한 여성연주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전문연주단체로, 지역 내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화합(Harmony)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설립되었으며, 클래식 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대중가요, 재즈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화합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아띠랑스앙상블에서 경기스트링앙상블로 명칭을 변경하며 조민지 단장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본인들의 가치들은 잃지 않으면서 도내 대표적 스트링 앙상블로 성장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밝히면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 참여 등 한층 큰 무대에서의 활동을 예고하였다.

 


 

‘매직챔버앙상블(김미란 단장과 강하은, 김남훈, 김용민, 송준호, 황은찬, 황희섭 단원으로 구성)’은 발달장애인 전문연주자로 이루어진 챔버오케스트라로 연주활동을 통해서 비장애인들에게는 발달장애인 또한 동일한 사회 공동체 일원임을 인식시키고, 발달장애인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도내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주)더휴에 전문연주자로 채용되어 이번 공연을 끝으로 ‘경기플라비스더휴앙상블’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미란 단장과 조민지 단장은 "인간이 가진 본래의 아름다움은 장애와 비장애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님을 음악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의 제목인 ‘Fall in love’는 두 단체가 선두에 내세우는 가치인 화합의 전제조건은 사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경기스트링앙상블’과 ‘경기플라비스더휴앙상블’ 아름다운 활동 행운이 늘 함께 하길 응원한다.

 

 

 

<인터뷰 첨부>

Q.. 자녀를 음악의 길로 걷게 한 계기 혹은 동기:

<송준호군 부모님의 인터뷰>

A. 7살때 피아노건반을 두.세개 눌렀는데 계이름을 맞추는걸 보고 절대음감이 있는 것 같아 음악치료로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피아노를 배우던 중 준호 6학년때 삼성전기가 후원하는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어 준호는 처음 첼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첼로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름의 소질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첼로를 전공하여 준호의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장애인으로 배려되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것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비장애인들과 경쟁하여 당당히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김용민군 부모님의 인터뷰>

A. 어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아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친구 없이 늘 혼자인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파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악기를 배우면 용민이가 좋아하는 음악도 할 수 있고 합주를 통해 친구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악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잣말을 많이 하는 용민이가 음악을 통해 주변 친구들도 인식하게 되고 연주할 때 만큼은 혼자소리도 없고 음악에 집중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주활동을 하면서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음악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Q. 경기플라비스더휴앙상블 김미란단장님의 인터뷰

-경기 플라비스 더휴’라는 팀에게 기업 음악가라는 직업을 만들어주게 된 이유 혹은 계기

A: 발달장애인이 연주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기 까지는 부모님과 본인의 수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직업으로  연주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성취감을 얻고 사회 공동체 속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Q. 단장으로서 앞으로의 비전 혹은 계획

A.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 각 단원의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발달장애인 앙상블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재능있는 발달장애 연주자를 발굴하여 전문연주자로 키워내고, 최종적으로 경기 플라비스 더휴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Q. 경기플라비스더휴앙상블 지휘자 겸 경기스트링앙상블 조민지단장님의 인터뷰

<두 앙상블이 콜라보를 하게 된 이유>

A.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그 아름다움은 인간을 통해서 드러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이 가진 본래의 아름다움은 장애와 비장애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님을 음악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Fall in love’는 두 단체가 선두에 내세우는 가치인 화합의 전제조건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싶어 공연의 주제로 정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을 느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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