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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위험에 처한 은둔형 독거노인 구조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팔달구 행궁동은 지난 18일 집안에서 위험에 처해있으나, 거동이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전혀 없는 독거노인을 구조해 병원에 동행했다.

 

행궁동에 거주하는 이 어르신은 만71세의 독거노인으로 자식이나 형제 등 연락을 하거나 돌봐줄 가족이 전혀 없고 외부와의 소통을 경계하여 최근 5년간 바깥출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과거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하며 눈도 잘 보이지 않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거나 소통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은 지난 추석부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건강상태가 더 나빠졌으며, 이상함을 느낀 이웃의 신고로 경찰, 구조대, 동 주민센터에서 함께 출동하여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했다. 어르신이 의식은 있으나 기력이 없어 스스로 문을 열 수 없어 외부에서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상태를 확인 후 병원 동행을 하여 진료를 받았다.

 

어르신의 상태로는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이 없어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경기도수원의료원에 동행하여 진료를 받고 귀가를 했으며, 맞춤형복지팀은 어르신의 향후 검사와 입원 등을 위한 병원 동행을 할 예정이다.

 

행궁동은 그동안 본인 거부와 외부와의 단절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어르신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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