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재준(민·57) ▲성남시 신상진(국·65) ▲의정부시 김동근(국·60) ▲안양시 최대호(민·63) ▲부천시 조용익(민·55) ▲광명시박승원(민·57) ▲평택시 정장선(민·64) ▲양주시 강수현(국·59) ▲동두천시 박형덕(국·62) ▲안산시 이민근(국·53) ▲고양시 이동환(국·56) ▲과천시 신계용(국·58) ▲의왕시 김성제(국·62) ▲구리시 백경현(국·63) ▲남양주시 주광덕(국·61) ▲오산시 이권재(국·58) ▲화성시 정명근(민·57) ▲시흥시 임병택(민·47) ▲군포시 하은호(국·61) ▲하남시 이현재(국·73) ▲파주시 김경일(민·55) ▲여주시 이충우(국·61) ▲이천시 김경희(국·67) ▲용인시 이상일(국·60) ▲안성시 김보라(민·52) ▲김포시 김병수(국·51) ▲광주시 방세환(국·59) ▲포천시 백영현(국·61) ▲연천군 김덕현(국·65) ▲양평군 전진선(국·62) ▲가평군 서태원(국·57)
[김현섭 칼럼] 4년 후 재선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출발선에 선 31명의 경기도 산하 기초단체장들 면면이다. 지난 1일 치러진 경기도 31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 22명, 더불어민주당 9명으로 집권 여당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경기도의원 수도 78:78로 정확히 동수를 이루었다.
정치계에서는 당선 당일 이후 바로 재선 가도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당선 후 초반부터 다음 선거를 위한 조직 인사 등으로 차기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죽하면 초선 국회의원들이 하나 같이 "이제야 국회와 국회의원 업무를 알게 되니깐 임기가 끝나가고 있었다"라는 말이 의원들간 회자될까 싶다.
기초단체장은 당장 초기 인사부터 지역사회내 불협화음이 시작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당선 이후 인사 관리에서부터 중앙당의 인물 추천 압력, 당선에 따른 보은 인사 등으로 다음 선거의 명운이 갈라지게 된다.
3일 현재 똑같은 출발선상에 선 31명의 당선인들의 면면을 보면 3분의 1 가량은 4년 후 이런저런 이유로 다음 지방 선거에서 퇴장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당장 후회 없는 '최선의 행정'을 다짐하고 실천해야 한다. 오직 무소의 뿔처럼 시민만 보고 정진해야 옳다. 먼저 자신의 공약 가운데 먼저 추진할 사안 등을 점검하고, 여야를 떠나 지역 사회 민심을 경청해야 한다. 지역 사회 탕평책 역시 좋은 시도이다.
다시 한 번 31명 시장군수들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멋진 행정력을 맘껏 펼쳐 가기를 당부드린다.
"오직 시민만 바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