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지사 출마선언…"검찰공화국에 맞서 경기도 지키겠다"

"지금은 싸울 때, 싸워본 사람이 싸울 수 있다"
이재명과 기질 비슷.. "이재명 업적 계승할 적임자"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검찰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다"며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윤석열 인수위 행태를 보며 분노하고 있다"며 "싸워본 사람이 싸울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는 싸움의 고수가 필요하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정의 비전, 인사,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집행하는 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 드린다"며 "검찰 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취임도 하기 전에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 기관차처럼 마구 내달리는 윤석열 인수위 행태를 매일 생중계로 보면서 분노하고 있다"며 "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검찰 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17~21대)을 지낸 안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