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2일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리고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다시 찾고 싶은 정선!, 국민고향정선!’을 주제로 경연·경창대회, 창작공연, 초청공연,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 12개 부문 95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2일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정선아리랑의 근원설화에 등장하는 칠현들의 애국충절을 기리며 지역주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칠현제례 및 기로연이 진행된다.
공설운동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선군 대표 동아리 정선군합창단, 정선어린이합창단, 악사모봉사단, 아리랑체조, 정선아리랑보존회,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등 정선군민 300명이 참여해 개막공연 ‘정선군민 아리랑 대합창’을 선보이며, 초대가수 이찬원과 김다현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화려한 공연이 열린다.
특히 지난 8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세계인에게 정선아리랑의 감동을 선사하며 성공을 거둔 만큼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제49회 아리랑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해 아리아라리 뮤지컬 퍼포먼스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뗏꾼 공연이 정선아리랑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 이튿날에는 9개 읍면 지역특성을 살린 길놀이와 전문 퍼레이드팀이 참여하는 아리랑퍼레이드는 물론 아리랑 멜로디와 비트를 활용하여 노래와 춤으로 선보이는 A-POP댄스 경연대회,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아리랑 시니어 패션쇼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 먹거리 부스에서는 관광객에게 정선군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 홍보관 및 국민고향정선 홍보관 등이 운영돼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전세계에 그 위상을 떨쳤다”며 “축제의 주제처럼 항상 다시 찾아오고 싶은 국민고향 정선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