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구군, 가뭄 대비 사업 상반기 완료로 밭작물 가뭄 피해 예방

장마철 비 안 오고 불볕더위 이어져 도내 일부 밭작물 가뭄 피해

 

(정도일보) 올여름 중부지방에는 장마철에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데다 불볕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도내 일부 지역에서 밭작물이 가뭄 피해를 입고 있거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지만, 양구에서는 아직까지 이 같은 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양구군이 올 상반기에 해안면에서 밭작물 가뭄대책 사업과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완료했고, 지역 내 저수지들의 저수율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양구군은 밭작물 가뭄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약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안면 현리에 대형 암반관정과 공공 급수대를 각각 2개소씩 개발, 설치했다.

 

밭작물 가뭄대책 사업은 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과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밭작물 지역에 대형 암반관정을 개발해 영농기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형 암반관정과 공공 급수대를 각각 2개소씩 개발해 설치함으로써 해안면 현리에 위치한 밭작물지역 13.69㏊의 농지가 가뭄 걱정을 덜게 됐다.

 

또한 양구군은 상반기에 약 1억 원을 투입해 해안면 만대리와 오유리에 대형 암반관정과 공공 급수대를 각각 2개소씩 개발, 설치했다.

 

이 사업은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으로, 국지적으로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관정 등 용수 개발을 지원해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밖에 양구에 있는 총 13개소의 저수지들의 저수량은 7월말 기준 2213㎥로, 유효저수량(2697.7㎥) 대비 82%를 기록하면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최근 수년간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상반기에 가뭄에 대비한 사업을 완료하도록 했고, 저수율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가뭄 등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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