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2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23%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동률을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7%를 기록하며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다음 대통령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앞선 3월 조사에서도 둘은 각각 24%로 같았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1%) 순이다. 37%는 응답을 유보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와 광주·전라, 40대, 진보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서울,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높은 편이었다.

차기 대선 전망과 관련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5%,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의견은 52%로 조사됐다. 응답자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32%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