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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김한경 굿윌스토어(은평점) 물품기증자]

신민옥 점장 "보기에도 아까운 귀한 기증품을 선뜻 내어주신 김한경 대표께 감사"
김한경 기증자 "경제가 어려울 수록 더 힘든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분들께 도움되길"

 


 

[정도일보 황은미 기자] 함께하는 재단 '굿윌스토어'는 여러 기업들과 개인으로부터 다양한 물건을 기증받아 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기증받은 물건을 다듬고 보수하여 소배자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또한 기증 물품은 연말정산을 통해 세액 공제대상이 되며 연말에 일괄 발행을 한다. 

기증 물품은 방문 수거도 가능하며, 직접 기증은 은평점의 경우 월~토 오전 10:00~ 오후 7시까지(일요일 휴무) 방문하면 된다.

 

 

지난 13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은평점 신민옥 점장은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눔 챌린지'의 첫 기증 방문자로 김한경씨를 선정했다.

 

2013년 10월에 개점한 굿윌스토어 은평점(02-309-9192)은 서울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효성그룹이 3년간 지원한 기업협력형 매장이며, 현재는 완전자립을 성공해 지역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매장 내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신민옥 점장은 늘 나눔에 대한 설레임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눔이 곧 배려이며 사랑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설레임을 안고 봄 기운이 완연한 지난 13일 방문한 자택은 구청에서 토목직 공무원을 정년퇴직하고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한경 대표. 안주인의 살림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따사로운 2층집이다.  

 

10여점의 기증 물품 가운데 유독 신민옥 점장의 눈에 띄는 예쁜 함이 보인다.

 

신 점장은 "아내분이 정성껏 만든 한지 공예함인데요, 몇 달에 걸쳐 일제 한지를 구해 3단짜리 함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아까운 귀한 기증품을 선뜻 내어주신 김한경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건설경기는 물론 모두가 힘든 이때 소중한 기증품을 여러 점 내어주신 김 대표님의 물품은 우리 은평점에서 판매를 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사용됩니다"라며 많은 분들의 나눔 챌린지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비영리법인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은평점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로 325 유니온빌딩 1층(1644-9191, 02-309-9192, 주차가능)에 위치해 있다.

 

김한경 물품 기증자는 "경제가 어려울 수록 사회적 취약계층이 더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장애인분들의 삶도 더욱 힘들어졌을 것이라 생각돼 아끼는 물품 등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장애인분들께서 힘을 내시기를 응원합니다"고 말했다/황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