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사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단 청와대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으로,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실 1층에 프레스 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겠다"면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도 약속했다. 즉 ‘용산 대통령 시대'의 본질은 소통과 탈권위를 바탕으로 제대로 5년간 일하겠다는 의지임을 밝힌 것이다. 현재의 청와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 관사로 이용하다가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경무대'라는 이름을 짓고 관저 및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했다. 이후 윤보선 전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의식해 경무대에서 '푸른 기와 집'을 뜻하는 청와대(靑瓦臺)로 명칭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어찌보면 일제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제왕적 권위를 유지해왔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국민들은 5월10일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전지(剪枝) - 최충식 봄이 되자 과일나무 가지를 자른다 지난여름 기세 좋게 웃자란 줄기며 먹기만 하며 굵어진 욕심 많은 놈을 자른다 숨통이 트이는구나 골고루 햇빛을 받으며 꽃 피고 실하게 열매 맺을 일이 선하다 어디 단호한 가위가 있어 뒤죽박죽 자라난 생각을 잘라내 줄까 툭툭 불거져 나오는 울분 같은 것도 싹둑 떼어내 불태울 수 있을까 헛것들을 솎아내는 봄이라고 희망은 늘 자정의 바탕에서 솟아나는 법 그렇게 온 누리에 눈물 나는 축복이었으면 좋겠다 ※전지(剪枝)는 흔히 가지치기라고 합니다. 식물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웃자람(헛자람)을 막으며, 과실나무 따위의 생산을 늘리기 위하여 곁가지를 자르고 다듬는 일이지요. 시인은 귀경생활을 통한 과수밭 가지치기를 통해 사람들 스스로가 헛된 생각이나 좋지 않은 감정들을 단호하게 잘라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사람의 희망은 잘못된 생활의 자정(自淨)과 정화(淨化)의 작용을 통해 발현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고보면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커피 기도 - 이상국 커피점에 온 모녀가 커피가 나오자 기도를 한다 나는 보던 책을 내려놓았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기도는 길어지고 딸이 살그머니 눈을 떠 엄마를 살피고는 다시 눈을 감는다 하느님도 따뜻한 커피를 좋아하실 텐데 ※요즘같이 사는게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이때 위로가 되는 시 한편 입니다. 커피 한 잔에도 감사하는 마음. 길어진 기도에도 다시 눈을 감아주는 사랑의 마음. 어지러운 세상 어지러운 마음을 모닝커피로 달래 봅니다. 내일은 대한민국 새정부가 탄생을 고하는 대통령 투표일입니다. 모닝 커피 드시고, 투표장으로 나가십시다. 어지러운 세상 바로 잡아줄 분께 투표하시자구요/박민규 독자
[설왕설래 이유있었네] 경기 부천시와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각각 관외 사전투표용지와 사전투표함을 사무국장 사무실에 보관하면서 출입을 감시할 CCTV가 아예 없거나 종이로 가리는 등 선관위를 동원한 조직적 부정선거 의혹이 확장되는 분위기. 이에 따라 해당 기표지를 특정후보 기표지로 바꿔치기 했는지 등의 여부를 검찰이 수사해야 하는데 막상 9일 개표때까지 수사결과가 나올 수 없어 해당 기표들을 무효표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공직선거법 제176조 3항에 따라 우편투표함과 사전 투표함을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하고, 해당 영상정보는 선거일 후 6개월까지 보관해야. 하지만 두 곳 모두 CCTV가 없거나 종이로 가려 촬영이 불가능해 얼마든지 기표지 바꿔치기 정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는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선관위 직원들의 조직적 부정선거에 관여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정황. 한편, 지역 선관위원장들이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장에서의 투표지 대리투입이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반대했지만, 노정희 선관위원장의 묵살로 현재의 부정선거 의혹이 일파만파 확장돼. 일각에서는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2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식사법 -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 것 쌀알빛 고요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 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 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 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지 제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들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곤 해도 그깟것 마져 다 낭비해버리고픈 멸치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 번의 삶을 잘 넘길 것 ※세상에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잘 사는 것은 잘 먹는 것일 겁니다. 진수성찬도 불편한 사람과 먹는다면 체하게 되고 좋은 사람과의 한 끼는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지요. 오늘도 좋은분과 맛있는 식사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박민규 독자
[정도일보 사설] 2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인 22만여명에 달하고 사망자수 역시 세자릿수가 전망되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는 불안한 새학기 개학이 시작됐다. 앞서 교육부는 등교 여부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학교장에게 떠넘긴 상태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정상 등교와 부분 등교, 원격수업 등의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 대확산의 국면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학생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다. 지금처럼 최다 확진자수를 갈아치우고 있는 현실에서 개학 등교는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교육부가 등교 결정권을 학교장에게 넘긴 만큼 교장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등교 수업을 두어달 늦추고 원격수업을 진행해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고 해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사망자수도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기저질환자나 노인 등 수많은 생명이 코로나 확진으로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정부는 이 소중한 목숨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 등 젊은 층이 오미크론에 저항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가족간 1차 전염의 양산을 외면해서는
[정도일보 사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됐다.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기자회견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 것은 대다수 국민들이 '단일화 결렬'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령 단일화 결렬로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윤 후보가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안 후보에게 떠넘기는 모습은 오히려 중도표만 깎아먹는 행태이다. 기왕 단일화 없이 선거를 치르기로 작정을 했다면, 윤 후보측으로선 그 소신대로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매진하면 그 뿐이다. 안철수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지만 결과는 박근혜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기서 보듯 단일화가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이제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성사시키느냐 마느냐는 남은 선거운동에 달려있다. 왜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한지를 국민들에게 더 집중적으로 설득시켜야 한다. 남은 기간 불필요한 단일화 협상 노력이 오히려 본 선거에서 필패의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 -프랭클린 P 애덤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
[김현섭 칼럼] 지난 주에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사는 20대 젊은이가 수동으로 로또(1003회) 번호를 추출해 무려 5개의 1등을 만들었다. 1등 당첨금이 18억이었으니, 90억원의 잭팟을 터트린 것. 상식을 벗어난 5구좌 동시 1등의 이 사연은 당첨자 본인이 올린 SNS 인증샷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언론사들이 이를 앞을 다투어 보도를 했고, 팩트 체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동시에 "어떻게?"라는 의문 부호를 안겨 주었다. 그렇다면 당첨자는 왜 같은 번호 5개를 수기로 작성했을까? 또한 그 번호는 어떻게 추출됐을까? 필자로 하여금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의문부호들이다. 먼저 20대의 당첨자는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로또를 구입했다. 대개 수동의 경우는 지역이나 판매점을 달리 구별하지 않으니깐, 집 인근 판매점인 '해뜰날'에서 구입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당첨자는 아마도 수동과 자동을 결합해 매주 꾸준하게 1~2만원의 로또를 구매 해왔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추출한 6개 숫자로 매주 5천원씩 구입해 왔으리라. 아마도 최소 몇 달 전부터 지난 주에 당첨된 그 번호(1. 4, 29, 39, 43, 45)로 5구좌 5천원씩
◇ 마스크 60만장 무신고 불법판매 지오영의 뻔한 변명은 "담당자 실수". "지역 계열사에 판매한 것이라 누락됐고 소급신고 시기 놓쳤다"는 해명에 누리꾼들 "차라리 무상증여를 했다"라고 하라며 비아냥… ◇ 공소시효 2주 앞둔 윤석열 총장의 장모·부인 사문서위조 의혹에 검경 동시 수사돌입. 경찰의 본격수사 이후 검찰은 사건 접수 5개월 만에 늦장 수사. 명백히 드러난 340억 잔고증명서 위조를 바라보는 검경간 시각과 온도차인지 국민 사법불신만 가중… ◇ "코로나19? 한국 가서 치료 받으면 돼요". 앞으로는 세계에서 유입되는 무증상 글로벌 확진자까지 걱정해야 하는 국민들. 세계가 한국 입국을 금지하며 총력전 펼치는데 '방역 자신감'만 키우며 코로나2차 피해 키우고 있는 정부 정책에 불안감만 증폭…
◇성남 '은혜의 강' 담임목사 부부와 신도 등 확진자 49명으로 늘면서, '소금물 분무기'를 사용해 신도 불안을 해소하려 했던 무지함에 국민 경악. 열악한 재정으로 주일헌금 중요한 중소형 교회들의 예배강행과 집단감염 우려 현실로 드러나… ◇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 다녀온 국립발레단 남자 무용수 해고 처분. 이 와중에도 같은 격리기간 중 사설학원 특강에 나선 다른 두 명은 각각 1~3개월 정직 처분. 뭣이 중한지 모르는 국립발레단의 징계 기준도 도마위… ◇ 17일 현재 미국 다우지수가 1987년 블랙먼데이(22.6%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인 12.93% 폭락하며 '코로나발 세계 경제대공황' 우려 증폭. 금융위기가 아닌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실물·금융의 복합 위기' 성격. 해결 실마리는 미국의 신속한 코로나 사태 수습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도 우왕좌왕…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실경제 꼬집으며 "그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질문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돌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 그날 이후 방송사는 폐간됐으나 사람은 남아 절치부심한 경우? ◇ 최강욱 청와대 비서관 4월 재판 앞두고 16일 SNS를 통해 "대통령께 부담 주기 싫다"며 사의 표명. 조국 전 장관 재판도 20일 부터 본격 돌입. 둘 모두에게 살림살이 더 나아졌는지 묻고 싶은 경제 바닥 민심들… ◇코로나 사태 이후 최소한의 국민 안전장치인 마스크조차 제 때 구입 못하는데 정부 대응 수준급? 설마 지금도 기침할 때는 옷소매에 입과 코를 대고 하라고 국민 계몽할 작정인가?
◇ 차기 대통령 선호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낙연(23%), 이재명(11%)이 1, 2위 기록... 황교안과 안철수는 각각 9%와 4%… 단숨에 대권주자 2위로 급부상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천지 대응 '강력한 지도자상'이 국민들에게 크게 부각. ◇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전국 112명 가운데 직원 남편과 생후 22개월 아들도 포함. 성남 의료원으로 가족 모두 이송해 엄마와 아들은 모자 병동에서 함께 치료받을 예정. 가족 모두 건강하게 퇴원하기를 바라는 국민 공감대… ◇트럼프가 "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 대신 1년 연기론"을 제기하자, 日정부는 도쿄올림픽 연기 시뮬레이션 착수. 아베 총리는 지금부터라도 자국 내 코로나 방역에 전념해야…
◇ 신천지 포교로 3일 수원 생명샘교회 6명 확진자 발생. 수원시는 교회 폐쇄, 방역, 교인(가족 포함) 전수조사 실시 예정. 이 와중에도? 신천지 포교 정말 무섭네.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청와대 유감 표명. 트럼프는 '단거리 미사일엔 반응 자제' 유지... 사망자 급증으로 트럼프 "재선 '뇌관'"으로 떠오른 코로나19. ◇ 중도 성향 유권자 61.4%가 '코로나19 총선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 정부 방역 평가에는 '못한다' 51%… "코로나로 가정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중도 74%의 응답률이 총선 편향계?
◇ 치료 조차 못 받고 죽는 사망자 속출에 늘어나는 국민 자괴감. 위기 때 드러나는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에 한숨소리만 깊어져… ◇ 부인과 대구 내려가 의료봉사하는 안철수 대표. 땀에 홍건히 젖은 진료복 사진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국민들… ◇ 대법원, "만취해 잠든 여성의 나체 사진 촬영은 불법"이라고 2심 무죄 파기환송... 1심 집행유예 2년, 2심 무죄, 대법원은 유죄 파기 환송, 이러니 누가 1, 2심에 무게 두겠나.
◇ 코로나19 사태로 101주년 3.1절 행사 취소 및 대폭 축소... 지난 해 100주년 때와 1년차 격세지감 느끼는 국민들. ◇ 1636년 병자호란은 청나라발, 이번 코로나19 병자대란은 중국발…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 등 총선 앞둔 민심 이반은 정권발? ◇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확진자 완치 여력 있는지 의문… 이제는 치료약 개발 및 해외 신약 구입에 정권 운명 걸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