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일보 편집국] 2020년 12월 21일은 동지날입니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동지날 새벽이면 붉은 팥죽을 쑤어 문설주 등에 뿌리고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런 풍습은 성경에서의 출애굽기 마지막 열번 째 애굽 재앙을 물리쳤던 "양의 피" 이스라엘 민족의 경험이 동아시아로 넘어 온 것입니다. 우리는 이 풍습을 '동지 액땜'이라고 합니다.
1년의 시작을 동지날 오늘이라고 믿었던 한반도 씨족사회도 있었다고 하니, 아주 오래된 대한민국 풍속입니다.
본보 정도일보는 모든 독자분들의 1년간의 액땜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동지 팥죽 사진과 유래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독자 한분한분 모두다 동지 팥죽을 마음으로 현관(문설주)에 뿌리시고, 마음으로 맘껏 드시는 상상을 해보세요.
앞으로 1년간은 회노애락의 일상 중 희락이 가득하며 노와 애가 소멸되실 겁니다. 정도일보 독자님들의 가정과 사업장에 강건, 건승,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