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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경제자유구역 구축 속도전…첨단산업 전환 앞당긴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첫 현장 설명회
유망기업·국제학교 유치 방안 협력 모색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산시가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민근 시장은 시민 대토론회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 논의, 지역 산학연 기관장 회의까지 연일 행보를 이어가며 경제자유구역 개발 동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과 미래 안산'을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문가 패널 토론과 시장과의 대화, 시민 원탁토론이 마련돼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발전 전략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참가자 150명을 모집한다.

 

개발 실무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함께 ASV 현장설명회를 열고 추진 절차를 논의했다. 신속한 개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망기업 및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이 오갔다. 김 청장은 "안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경기경제청도 기업 유치와 신속한 개발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역 산학연과의 긴밀한 연계도 본격화했다. 같은 날 열린 'ASV 기관장 회의'에는 한양대ER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LG이노텍 안산R&D캠퍼스 등 9개 주요 기관장이 참석해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보 교류, 기업 지원, 공동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ASV 과학축제'의 성공 개최에 협조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9개 기관과 시민, 경기경제청이 한뜻으로 협력하는 만큼 ASV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미래 산업 중심의 R&D 특화를 통해 전국이 주목하는 경제자유구역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평택 포승지구와 시흥 배곧지구 사이에 위치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전체의 연계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입지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 산업·교육·연구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살려 차세대 성장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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