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합니다.
초청 대상은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과 계봉우 선생, 이동화 선생의 후손들로,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허위 선생은 을미의병을 일으키고 전국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계봉우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쳤으며, 광복 후에도 해외에 남아 한국어와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이동화 선생은 의열단원으로 폭탄 제조 기술을 익혀 무장투쟁을 이끌다 1934년 순국했습니다.
이번 초청 행사에는 세 분의 후손 7명이 참가해, 8월 15일 수원 경기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축식에 참석합니다.
또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경복궁 등을 방문하며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초청이 “우리가 되찾은 빛을 올곧게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는 광복 기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