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등굣길 안전지킴이로 나서 관내 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안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안산시]](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727/art_17514905910724_004b99.jpg?iqs=0.5614779880059464)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산시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시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 ‘온(On)-안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일 오전 상록구 해솔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상록구청, 안산상록경찰서, 안산시교육지원청, 상록 녹색어머니회, 로보캅순찰대, 학부모 등 약 100명이 함께 참여해 통학로 안전 계도활동을 벌였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등굣길에 나선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수칙 안내물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일단 멈추기’ ‘신호 지키기’ ‘스마트폰 안하기’ 등 보행안전 실천 수칙을 전파했다. 아울러 운전자들을 대상으로는 ‘스쿨존 일단 정지’ ‘속도 준수’ ‘불법주정차 금지’ 등 운전 매너를 계도하며 시민 안전문화 확산을 호소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안전 안산 히어로’ 복장을 착용한 시민 안전지킴이들이 등장,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형 캠페인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히어로 복장을 입은 캠페이너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스쿨존 안전 수칙을 교육했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근 시장은 “히어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우리 모두”라며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캠페인을 지속 확대하고, 민·관·경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하얀 셔츠 입은 이)이 2일 해솔초등학교 앞에서 경찰, 녹색어머니회,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산시]]](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727/art_17514909235853_45c3a1.jpg?iqs=0.9410164582991922)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시장님과 경찰, 교육청, 시민이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선 모습에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단순 계도에 그치지 않고 ‘온(On)-안산 릴레이 캠페인’이라는 이름의 SNS 참여형 시민운동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 캠페인은 이민근 시장을 시작으로 시의원,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에서 인증사진을 SNS에 릴레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 전반에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쿨존 안전문화를 생활 속 실천으로 정착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호동초, 석수초, 별망초 등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존 시설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주요 개선 내용은 ▲LED 바닥 신호등 ▲미끄럼 방지 포장 ▲활주로형 표지봉 ▲적·녹 잔여시간 표시기 등으로 첨단 시설을 통해 실질적인 통학로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스쿨존 캠페인을 비롯해 도시 전역의 교통안전 기반을 확대하는 연속성 있는 정책 시리즈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선진도시를 안산에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