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우송연 명인을 비롯해 10인의 인두화 작가들이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성교회에서 '불의 향연' 인두화 명인 초대전을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수원성교회(담임목사 임일우) 우물가 카페 및 본관 지하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권영일, 김경호, 김민숙, 성기연, 이동원, 임민자, 임영신, 장영미, 전수정, 정옥향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한 인두화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초대전을 기획하고 지도작가로 참가하는 우송연 명인은 전국인두화공모전 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은 물론 개인전 4회, 단체전 50회 등 인두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 전시팀 관계자는 "조선시대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두화는 화로에서 달궈진 무쇠인두로 문양과 자연풍경, 인물 등을 나무판에 지져서 그림으로 새기는 고난이도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라면서 "우송연 인두화 명인 외 10인의 인두화 작가들의 아름답고 귀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마음의 쉼과 평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송연 명인은 "우리나라 고유 문화인 인두화는 아름다운 강산과 풍경은 물론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사진이나 그림처럼 나무에 새기는 작업"이라면서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 역시 뒤늦게 인두화의 매력에 빠져 작가의 길을 걷는 열 명의 작가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으로 많은 분들께 새희망과 새용기를 주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