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 남수원중학교 교복 나눔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 남수원중학교(교장 김형태)에서는 4월 23일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교복 나눔' 행사로, 학생들이 졸업하거나 성장하여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을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뜻깊은 자리이다.

 

이 학교에서는 매년 졸업생 학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들이 입은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다림질하여 기증해주는 전통이 있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입학 시기에 맞춘 교복이나 생활복, 하복, 체육복 등이 점점 작아져 착용하기 어렵고 시기적으로도 개별 구매가 어려운데 이번 행사는 교복과 체육복, 생활복 등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등을 활용하여 교복 나눔 행사장에 모여 서로에게 맞는 교복을 고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남수원중학교장 김형태 교장은 "오늘 교정에 꽃이 피어나고 있다" 며 "저는 365일 꽃을 대하고 있는데, 우리 학교 천명가까운 아이들이 꽃보다도 귀한 존재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을 맞이하는 학부모님들의 얼굴에도 활짝 꽃이 피워졌다"며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김소연 운영위원장은 "교복나눔행사"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마련된 것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교복나눔행사를 확대하여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원두 학부모회장은 "'교복 나눔 행사'가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교복나눔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해맑은 표정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보다 따뜻한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