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양국제꽃박람회,‘나나데이’행사 성료

고양시 화훼농가 꽃 사용한 원예치유⋯내 마음을 보살피는 시간

 

(정도일보) 고양특례시가 지난 4일, 5일 양일간 한국화훼농협 본점 힐링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나나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월 4일에‘나를 위해 나에게 꽃 선물하는 날, 나나데이’라는 의미와 이름을 붙여 상표 출원했으며, 올해 첫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화훼농협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리움, 두려움, 외로움 등 3가지 정서를 주제로 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프로그램에는 고양시 농가에서 생산한 꽃기린, 비모란과 다육식물, 제라늄 등을 사용해 화훼소비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장미, 목련, 팬지 등 꽃차 시음과 나에게 선물하는 장미꽃 한송이 포장 체험도 진행됐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행사를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참가자는 “나이 50살을 넘어서니 분주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비모란과 다육식물을 이용해 그리움을 주제로 테라리움을 만들면서 울컥하기도 했고, 지난날이 그립기도 했지만 이 시간을 통해 마음에 힘을 얻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꽃의 도시 고양특례시를 시작으로 나나데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꽃 문화 확산과 화훼소비를 늘리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와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나데이 관계자는“나에게 꽃을 선물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이 특별한 날, 나나데이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전국적인 꽃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