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파주시, 의약품 중복투약자에 약 보관함 보급…올바른 약 복용 지원

불필요한 의약품 오남용 막아 의료급여 수급 시민 건강 증진 도모할 것

 

(정도일보) 파주시가 의료급여수급자 중 동일 성분 중복투약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 복용 및 약물 관리를 위한 약 보관함 보급을 추진한다.

 

고령의 수급자 대부분이 만성 복합 질환자여서 여러 약들을 혼용하거나 중복투약 등 약물 오남용의 위험이 있다. 이에 파주시는 효율적으로 의약품 관리하는 것을 돕는 ’약 보관함‘을 보급해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동일 성분 의약품 중복투약자로, 둘 이상의 의료급여기관을 방문해 동일한 상병(傷病)으로 동일 성분 의약품을 6개월 동안 215일 이상 처방·조제 받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시는 이번 약 보관함 보급으로 약물 오남용이 방지돼 대상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의료급여 종합정보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동일 성분 중복투약자 이외에도 다빈도 외래 이용군 상위 투약 일수 대상자를 분기별로 확인해,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한 올바른 약 복용 모니터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촌동 거주하는 한 중복투약자는 “병원에서 받은 심장약에 혈압약이 있었는데 잘 몰라서 혈압약을 또 처방받은 적이 있었다”라며 “관절 등 아픈 데가 많아지면서 약이 개수도 증가했는데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약통이 있으니까 좋다”라고 전했다.

 

권예자 복지지원과장은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의약품 오남용을 막아 의료급여 수급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