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큰 성공! 자체 제작 오페라로 해외 공연 성료 및 글로벌 위상 강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안드레아 셰니에',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성공적인 마무리

 

(정도일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 자체 제작한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한국 오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안드레아 셰니에', 이탈리아 관객을 매료시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 이탈리아 작곡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대표 작품인 ‘안드레아 셰니에’를 두 차례 공연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하여 강렬한 연출과 섬세한 감정 표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돋보이며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극적인 서사와 풍성한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져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필요로 하는 만큼,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도 난이도 높은 연주 작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난이도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는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한국 자체 제작 오페라를 매우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탈리아 현지 극장에서 한국 제작 오페라가 공연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정적으로 화답했고, 한 관객은 “유럽 무대에서도 손색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 가수들의 강렬한 감정 표현과 압도적인 가창력에 감동했다”고 극찬했다. 출연진들도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주역 테너는 “오페라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제작 오페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가슴 벅찬 무대였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욱 공연에 깊이 몰입하게 됐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공연 예술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도 자체 제작 오페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대구가 국제적인 공연 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들과 협력 강화,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

이번 이탈리아 공연이 시발점이 되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이끄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 문화예술 교류 기반을 넓히는데 주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주최로 페라라 시청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원장, 대구시 최미경 문화예술정책과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 등이 참석해 페라라 부시장 및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볼차노, 페사로, 볼로냐) 대표들과 문화예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공연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 활성화를 강조하며, 창의도시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각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협업 모델을 구체화하며, 향후 공동 제작 프로젝트, 예술가 교류, 공연 공동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로 지정된 페라라는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예술과 창의성을 융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오고 있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대구와 페라라, 그리고 음악창의도시 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밑거름 삼아 지속 가능한 문화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간담회 개최로 글로벌 교류 강화

이탈리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시 대표단과 함께 3월 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본부를 방문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자체 제작 오페라의 해외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 예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 정책을 소개하고, 2025년 10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 글로벌 포럼’에 UCCN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을 밝히며, 창의도시 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펼친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수준 높은 기획과 제작 역량을 해외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성공적인 공연을 발판 삼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이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페라라와 파리에서 진행했던 간담회를 바탕으로 단순한 도시 간 교류를 넘어, 창의도시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도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진적인 국제협력에 앞장서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해외 진출로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국내에서 펼치는 다양하고 수준 있는 오페라와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안팎으로 내실을 단단히 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중심으로서 한국 오페라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