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주여성의 힘과 연대로 성평등 빛나는 제주 만든다

8일 제117회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개최…도민 등 300여명 참석

 

(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제주시 산지천 북수구광장에서 ‘제117회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제주여성의 힘과 연대를, 성평등 빛나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여성의 날을 알리고, 제주 역사 속 여성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제주도의회 의원, 여러 유관기관 및 단체 등 도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청년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뺄라지다’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기념낭독, 기념 세레모니, 거리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낭독에는 어린이, 해녀, 청년, 여성소방공무원 등이 참여해 ‘제주 여성의 힘과 연대’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제주 여성의 강인함과 현명함을 바탕으로 성평등 제주로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념낭독 이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올해 행사의 슬로건을 춤으로 표현한 기념 세레모니인 ‘다함께 춤(플레시몹)’과 생활 속 성평등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리 행진으로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도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성평등 정책 소개와 제주자치도여성의용소방대, 제주자치도여성공직자회, 여성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제주해바라기센터, 김만덕기념관,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은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48억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과 문화확산 사업 역시 9.7% 증가한 35억 원을 편성했다”며 “성평등한 제주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세계여성의 날 행사를 계기로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성평등 정책이 도민들과 함께 녹아들면서 더 빨리 성평등 실현의 시기가 다가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