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홍천읍 구도심에 위치한 석화초등학교를 홍천읍 내 신 갈마지구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천읍 신 갈마지구는 석화초등학교 전교생의 약 65%, 홍천읍 내 초등학생의 약 30%가 거주하고 있으나 근처에 초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홍천강에 건설된 교량(갈마곡교, 화양교)을 건너 원거리 통학을 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고 있어 학교 이전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도교육청과 홍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023년 5월 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3년 10월에는 석화초 재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교직원 동문회 등을 대상으로 학교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찬성 85.7%), 작년 10월에는 홍천읍 초등학교 재배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 이전을 추진해 왔다.
석화초등학교는 2030년 3월 이전 예정으로, 학교규모는 19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학생수 339명이며, 총 사업비 539억원을 들여 15,000㎡ 부지에 지상 4층(건축 연면적 6,026.5㎡)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권오숙 행정과장은 “이번 석화초등학교 이전을 통해 홍천읍 신 갈마지구 지역의 개발사업에 따른 유발 학생들을 근거리 학교에 적정하게 배치하여,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전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