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분양을 원하는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어가는 농업기술센터 내수면산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치어는 농업기술센터 미꾸리 연구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것으로, 60일 이상 키운 개체 중 0.3g 이상의 건강한 치어를 선별해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마리당 5원이며, 남원시 관내에서 미꾸리를 양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어가에 한 해 분양이 이루어진다.
과거 국내 미꾸리 양식 치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이에 따라 건강한 국산 미꾸리 치어에 대한 양식 어가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생산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지역 내 미꾸리 양식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하는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는 수입산에 잠식된 국내 미꾸리 생산 기반을 회복하고, 토종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국산 미꾸리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농업기술센터 내수면산업팀 담당자는 “건강한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를 보급함과 동시에 양식 어가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험 연구와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남원의 추어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