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몽골 민속공연단이 지난 14일 남원시 동부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에서 제안하여 성사된 것으로, 한 사람이 두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듯한 전통 창법인 흐미, 전통 악기 마두금 연주, 전통 무용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했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몽골의 장엄한 역사, 광활한 초원, 유목 문화와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펼치는 1시간 동안의 향연은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평소 접해 보지 못해 생소한 몽골의 전통음악을 들어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웠으며, 멋진 공연을 선사해 준 민속공연단과 자리를 마련해 준 남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올해 제95회 춘향제 때 몽골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을 초청해 몽골과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