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보은군 내북면 풍물회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면내 20곳의 기관 및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북, 꽹과리, 징, 장구 등 풍물을 치면서 집집마다 도는 집터 닦기를 하며 각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복을 빌었다.
내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내북면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시작으로 우체국, 농협, 파출소 등 면내 기관과 상가 등을 돌면서 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축원했고 각 마을의 무사태평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경로당에서는 마을 노인들이 모두 나와서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고 준비한 떡도 나눠 먹으며 풍물회를 환영했다.
박부이 회장은 “내북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갖게 되어 너무 신나고 벅차다”며 “풍악을 울리고 떡을 나눠 먹으며 느꼈던 행복을 올 한해 내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