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7월28]

자중자애(自重自愛) :말이나 행동, 몸가짐 따위를 삼가 신중하게 함

 

 

 ◆가장 최근의 27일 sbs 의뢰 여야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28.4% 이재명 21.2% 윤석열 10.3% 순으로 수치 변화만 기록. 특히 무당층에서는 이 지사가 17.1%로 전체 1위, 이 의원이 13.6%, 윤 총장이 10.7%의 지지율 순. 

 

 이런 가운데 27일 김부겸 전 장관의 경기도청 방문을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통령 꿈'과 김부겸의 '당대표 희망'에 따른 연대설이 회자. 특히 이날 만남은 경기도 성남시장과 군포시 지역구 의원 등 둘의 경기도 인연을 벗어나 현재는 당내 동지적 공생관계로 각인되는 분위기. 

 

 문제는 무당층이 당 대표선거에 나서지 못하 듯이 당내 김 전 장관이나 이 지사 모두 뚜렷한 지지기반층이 눈에 띄지 않는 다는 점. 또한 친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지사로서는 벌써부터 편가르기에 나서는 것도 정치적 부담. 혹 이낙연 당 대표 선출시 이 지사로서는 경기지사 재선 고지를 밟는 것조차 불투명해질 우려도 생각하면서 지금은 자중자애의 시간이 되어야 할 듯.

 

 

  ◆KBS 뉴스9 이소정 앵커의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 형태의 가해였다'라는 소설 문구 인용 및 피해자 고통과 최소한의 품격 등의 발언을 두고 일부 세력이 "현재 검경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공영방송의 중립성 훼손이다. 하차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게재. 이후 속칭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과 트위터 등에서 해당 방송 내용을 퍼나르며 이 앵커의 하차와 KBS 뉴스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공유됐지만 현재 1만1천여명 동의 수준.

 

 이소정 앵커는 2003년 KBS 기자로 입사해 지난해 11월 뉴스 9의 앵커를 맡는 등 유능한 여성 방송인. 또한 공영뉴스 방송은 한 개인 앵커의 단독 의견 등이 온전히 반영되는 시스템도 아니며, 이는 현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사건을 바라보는 뉴스 제작 기자들의 시각이라고 봐야 설득력. 

 

 또한 친문 핵심 세력은 박 시장의 사망건에 따른 일체의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는 이 같은 사안에 에너지를 낭비하느니 앞으로 있을 당대표 투표에 응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중론. 하기야 현재의 친문 그룹도 예전 같지 않아서 조직이탈자 등 심심찮은 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