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뿌뿌~’ 마포순환열차버스가 레드로드에서 증기를 내뿜으며 첫 운행을 힘차게 시작했다.
마포구는 1월 25일 오후, 레드로드 R2에서 ‘마포순환열차버스’ 제막식 및 시승식을 개최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의 11대 상권과 관광명소를 하나로 잇는 마포구만의 특화 사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백남환 마포구의장, 마포구의원, 지역 주민, 외국인 등 5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마포순환열차버스’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인기가수 정동원도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제막식은 라퍼커션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개회 선언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기념사, 내빈축사, 홍보 영상 시청, MOU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정동원 등 참여자들은 제막 퍼포먼스로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제막식의 마지막 순서에는 가수 정동원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주민과 레드로드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제막식을 마친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참여자들은 실제로 ‘마포순환열차버스’에 탑승해 마포구 구석구석을 누볐다. 먼저 연남동 끼리끼리길로 출발해 바이올린 버스킹을 관람하고 합정 하늘길로 이동해 솜사탕을 이용한 퍼포먼스 공연을 즐겼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다시 하늘길에서 밴드 공연이 열린 레드로드 R5로 행선지를 옮기며 시승식을 마무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길이 좋아야 경제가 살아난다’라는 생각으로 마포구 11대 상권과 명소들을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만들었다”라며 “버스가 지나는 곳마다 핫플레이스가 되어 골목상권이 더욱 살아나고 사람들의 웃음꽃이 번져나갈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 내 17개의 명소를 순환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는 5,500원이라는 합리적인 요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탑승자들은 하루 동안 원하는 곳에서 환승하며 마포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마포구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2월 중 시범 운영을 한 후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