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7월24]

 

 

 ◆진중권 전 교수가 23일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정치를 재개하려 하는 것 같다"고 일침.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기자 건을 파헤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무리수가 이명박, 박근혜 정권시절 검찰보다 더 나쁘다고 비판.

 

 앞서 조국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문제 있는 언론 기사를 보내달라"며 제보 계정을 개방. 이는 자신에 대한 혐의 없음을 어느정도 자신하는 모습으로 인식. 하지만 진 전 교수는 "검언유착으로 몰고 가려고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네가 말하는 개혁된 검찰 모습이냐?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의 검찰도 저 수준은 넘지 않았다. 지금의 서울중앙지검이야 말로 검찰 개혁 대상"이라고 주장. 

 

 조국도 진중권도 모두 현 시국의 교착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진실의 칼 끝은 결국 조국 전 장관에게 기울어진 형국. 그러다보니 조 전 장관의 이런 배짱도 다시는 보지못 할 대단한 자신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와 성추행 혐의의 단서가 담겼을 것으로 지목된 스마트폰 비밀번호가 풀렸지만, 경찰이 잠금을 해제한 아이폰XS는 박 전 시장 명의의 휴대전화 3대 중 하나. 이 전화기는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용 목적의 업무용 스마트폰. 

 

 모든 일선 시군구 선출직 단체장이 몇 개씩 들고 다니는 비서용 폰의 포렌식 수사 결과는 2~3일 소요 예정. 또한 피해 공무원 비서의 '고소장'이라며 온라인상에 떠돈 문건은 비서 어머니가 평소 알고 지내던 목사에게 전달한 문건으로 밝혀져. 

 

 경찰이야 변사 사건 외에 포렌식 자료를 성추행 방조 수사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등의 벽도 이미 높아진 상태. 이에 따라 경찰의 영장심사 보강수사의 핵심 부분 보강 등 재신청 의지에 법원의 최종 승인 여부가 달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