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동조합, 생활차 행다법 수업

"다예(茶藝)란 오랜 차 생활을 통해 사람의 이치를 깨닫는것"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한국차문화협동조합(이사장 김선자)에서는 지난 15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행궁동어울림센터에서 행궁동도시재생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일환으로 '경력단절 여성에게 희망을!' 생활차 행다법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한국 다도사법 마스터 이은경 선생의 총 10회 중 3회차 수업으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주관으로 한국차문화협동조합 주최로 마련됐다.

 

 

이은경 선생은 "특히 다도(茶道)란 차를 우려내 신이나 산천에 올리며, 사람에게 대접하는 행위를 말하고, 다례(茶禮)란 차 생활을 반복해서 하며, 잘 갖추어서 하는 행위를, 다예(茶藝)란 오랜 차 생활을 통해 색, 향, 미의 완성을 위해 사람의 이치를 깨닫는것"이라고 차문화를 설명했다.

 

또한 다도(茶道)를 논하면서 "차의 성품은 본시 깨끗함 이어서 차를 마시면 몸이 좋아진다"며 "담백하고 맑고 향기로운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는 좋은 물, 찻잎, 기다리는 시간 등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일이 다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차(茶) 마시는 법으로는 "찻잔을 들고, 눈(色)으로 감상하며, 코(香)로 향기를 맡고, 한모금 입(味)에서 머금은 후 세번에 나누어서 삼키는 행위로 차의 기운(氣運)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수업에서는 최원옥(진옥제 인성예다 교육원 대표) 선생은 생활차 행다법이 진행돼 교육생들이 실제 차를 마시는 법 등을 배웠다. 

 

최원옥 선생은 "오늘 배운 생활차 행다법은 조선 중후기 규방에서의 차마시는 법이다. 차를 마시는 행위는 느림과 정갈함의 미학으로 바쁜 현대생활에 쉼표와도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