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오후 1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2024 강원학생기자단 해(解)리포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학생기자단의 이름 ‘해리포터’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한자어 ‘解(풀다 해)’로 강원교육의 문제점을 풀어나가는 학생기자를 의미한다. 다음으로 ‘Do’, 즉 ‘하다’의 의미로 강원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학생기자를 뜻한다. 마지막으로 ‘태양’, 곧 ‘해’로 햇살이 비추듯 강원교육의 해결 방안을 샅샅이 찾는 학생기자를 의미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학생기자단이 활동한 성과를 정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4년 학생기자단 활동 소개 △부문별 우수기사 사례 발표 △우수기사 시상 등이 진행됐다.
도내 고등학생 104명으로 구성된 학생기자단은 멘토와 함께 월별 기획 회의를 하는 등 학생의 시선에서 강원교육 및 사회현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직접 기획 및 취재하여 총 3회의 신문(4~6호, 1~3호는 2023년 발행)을 발행했다.
제4호(2024. 6. 10. 발행)의 경우 △청소년이 바라본 22대 총선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온라인 예매 등으로 바라본 디지털 소외계층 △자본주의 시대 금융문맹의 위험성 △기술 발전과 임금격차 △ESG 경영기법 등 사회 각 분야의 이슈를 통찰적 시각으로 다뤘다.
제5호(2024. 8. 15. 발행)에서는 △학교경찰관 제도 △청소년의 주도성 수준 △사이버 렉카 △장애인 인권 보호 등에 대한 심층 취재로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제6호(2024. 12. 20. 발행예정)에서는 △기후변화 분야 활동 청소년 인터뷰 △한국과 일본의 동아리 문화 탐구 △다문화 가정의 언어적 어려움 △청소년 우울증과 학업 스트레스 △강원도 내 교육 격차 해소 해결방안 등 교육 현안에 초점을 맞췄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여준 기자단과 이들을 이끌어 준 멘토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일 년간의 기자단 활동이 진로 탐색과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사회참여와 문제 해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