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봉틀 봉사자, 정리수납 재능봉사 실시

전문강사와 교육이수자로 구성된 정리수납 재능봉사단, 독거노인 가구의 많고 묵은 짐 깔끔하게 정리수납 완료

 

(정도일보) 전주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는 ‘전주시 재봉틀 사업’이 전주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 재봉틀 사업 정리수납 재능봉사단은 20일 덕진구 금암2동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정리되지 않은 묵은 짐을 빼고 생필품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는 정리수납 재능봉사를 펼쳤다.

 

재봉틀 사업 중 하나인 ‘정리수납 서비스’는 고령이나 장애로 인해 장기간 집 안을 정리하지 못해 오래된 물건이 쌓여있거나 생활공간이 협소한 가구를 대상으로 재봉틀사업 정리수납 봉사단이 전문적인 솜씨로 살림살이를 정리해 주는 사업이다.

 

재봉틀 사업 정리수납 봉사단은 전문업을 운영하는 강사들과 창업 등을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봉사자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봉사에는 6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4시간 동안 쌓여있던 옷가지와 씽크대 속 못 쓰는 그릇 등 살림살이를 분류·정리수납 하고 가구 재배치를 통해 편리한 동선까지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도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해 기부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하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재능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봉사자는 전주시 노인복지과(063-281-2167)로 상담하면 된다.

 

서비스를 제공받은 독거노인은 “젊은 사람들이 어찌나 손이 빠르고 깔끔하던 지 우리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해졌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재능봉사자인 조준영 오마이홈 대표는 “열과 성을 다해 정리해드렸다”며 “서비스를 받으신 분께도 도움이 되겠지만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도 함께 흐뭇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시중에서 정리수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전문가들이 무료로 귀한 시간 내서 서비스가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재봉틀 봉사자들의 도움 속에 더 행복한 전주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