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관광재단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2월 16일 오전 11시, 삼척 이사부 독도기념관에서 동해 중부선 개통을 앞두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동해 중부선(포항~삼척, 총 166.3km) 철도 개통을 계기로 두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경상북도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동해 중부선 이용 내·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동해 생태 보전과 육성, △탄소중립을 위한 공정여행 상품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협력이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과 경북을 잇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동해안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자원을 활용하여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한 성장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동해 중부선 개통은 경북과 강원의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 중부선은 포항에서 삼척을 잇는 철도 노선으로, 개통 이후 동해안 관광산업의 도약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관광재단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