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경상남도는 세계적 해양스포츠인 2025-26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비 6억 원이 2025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경남도 해양레저의 글로벌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정부부처 등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 2025년 정부예산에 6억 원을 반영하고 도비 7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기항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무동력 요트대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2025년 9월 영국에서 출발하여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국내 최초 2026년 4월 경남 통영에 기항할 계획으로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등 50개국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외 관람객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선수단과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과 시상식은 물론, 레이스 빌리지 운영과 클리퍼 경기정 요트투어를 통해 대회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한영국대사관과 협력하여 국제 해양레저산업 포럼 등 전시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통영의 대표 문화행사들과 연계해 세계 각국의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 해양스포츠와 남해안의 해양관광자원 인프라 등 역사‧예술 문화 콘텐츠가 결합되어 해양수산부가 공모 준비중인 한국형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힘을 싣게 됐으며 나아가 국‧내외 해양관광 거점화 실현으로 해양레저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에 더욱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경남이 세계적인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