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자가 약 300여 만 원을 기부하며, 우리 사회에 감동을 주었다.
지난 11일, '익명의 기부 천사'는 고등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올해도 1년 동안 모은 돈을 후원하고 싶다"며 행정복지센터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5만 원권이 들어 있는 봉투와 지폐와 동전이 가득 담긴 저금통을 건넸다.
2021년부터 매년 말이면 고등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4년간 한결같이 지속된 기부자의 선행은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후원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입금됐고, 해당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종덕 고등동장은 “해마다 꾸준히 도움을 주시는 기부자님 덕분에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