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시미디어센터, 12월 마을미디어 행사 개최

수원 지역미디어 리마인드 : 10년의 기억, 10년의 미래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지역미디어 리마인드 : 10년의 기억, 10년의 미래’가 12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이루어진 미디어 활동과 수원시미디어센터의 역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 내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가를 비롯해 주민자치회, 마을만들기 활동가, 미디어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부 '수원 지역미디어 리마인드 : 10년의 기억, 10년의 미래'는 포럼 형태인 기조 발제와 사례 발표로 구성되며, 좌장은 민진영 경기민주시민언론연합 공동대표가 맡는다. 기조 발제자로 나서는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정책센터장은 ‘거버넌스 기반의 미디어센터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디어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어떠한 협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 예정이다. 이어 고영준 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은 ‘전국 마을공동체미디어 현황 및 미디어센터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지역미디어의 성공 사례와 협력 모델을 공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수원 두 지역의 미디어 활동 성과에 대한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김주현 미디액트 팀장은 ‘서울마을미디어, 10년이 남긴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서지연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협동조합 이사는 ‘수원지역미디어 10년의 성과와 현재’에 대해 사례발표 한다.

 

2부 '수원마을미디어연합과 함께하는 네트워크'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며, 2024년 지역미디어 지원사업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미디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 세션은 수원마을미디어연합에서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예정이다.

 

행사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라디오 스튜디오에서는 보이는 라디오 체험 프로그램 '줌-인 마이크'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의 활동가들이 진행하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또한, 1층 로비에서는 '수원지역미디어 아카이빙' 전시가 진행된다. 2024년 지역미디어 사업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비롯해 마을신문 등 다양한 출판물 및 영상물 등 10여 년 동안 제작된 마을공동체미디어 관련 결과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수원 내 다양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 수원 지역미디어가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고, 향후 10년간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더욱 풍성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4년에 개관한 수원시미디어센터는 그동안 시민 미디어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다시금 조명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미디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