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명도암농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제주청년과 자립준비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년이 그리는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제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자립준비청소년과 JDC드림나눔봉사단 등 50여명이 함께 모여 인식개선 강연을 듣고 김장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는 자립준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인식개선 강연으로 시작됐다. 씨즈 이은애 이사장과 아름다운재단 김성식 국장이 강연자로 나서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진행한 ‘김장나눔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도내 보육원과 아동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2기 제주청년주권회의 및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제안된 7개 사업 중 올해 마지막 행사다.
청년주권회의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기구로,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당해연도 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며 청년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 청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한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