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지난 7일 저녁 7시, 청양복지타운 대강당에서 극단 ‘청연’(대표 이광현)이 주최한 2024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창작극 ‘아버지의 편지- 그리움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와 우정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고향의 집을 배경으로, 가족과 친구 사이의 희생과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특히, 아버지의 육성 편지를 통해 전해진 가족의 의미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했다.
관객들 가운데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이들이 눈에 띄며, 호소력 깊은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극 중 카세트테이프를 매개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버지가 남긴 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극단 ‘청연’은 2019년 창단 이후 다양한 창작극을 통해 청양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정기 공연은 ‘2024 청양군 문화예술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작가 전옥임과 연출 조재민,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돋보였으며, 이광현 회장이 총괄 운영을 맡아 성공적인 공연을 완성시켰다는 평가이다.
커튼콜에서는 배우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소품으로 제작한 테이블을 가장 멀리에서 관람 온 관객에게 ‘깜짝 선물’로 전달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눈길을 끌었다.
극단 이광현 대표는 “청연의 회원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로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사람들로, 앞으로도 창작극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청양군민들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