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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동해안에서 발견된 흑요석 등 토대로 강원 지역 신석기문화 조명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강원 신석기문화의 여정’ 학술대회 개최

 

(정도일보)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신석기학회와 함께 11월 22일 오전 10시 율곡연구원(강원 강릉시)에서 ‘강원 신석기문화의 여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의 신석기문화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해안에서 출토된 흑요석의 산지 분석 결과와 결상이식의 형식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한·중·일의 교류 관계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되며,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총 9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강원 지역 신석기시대 주요 유적의 조사·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동북아 신석기문화의 결절점, 강원지역 신석기시대 연구 성과와 과제’(임상택, 부산대학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토기를 통해 본 신석기시대 중동부지역의 위치’(김은영, 부산박물관), ‘동북아시아의 결상이식’(미즈노에 카즈토모, 일본 도시샤대학)의 2개 주제발표를 통해 동북아시아 신석기문화의 한 축을 담당한 강원 지역 신석기문화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동해안지역 석기제작기법과 지역관계’(윤정국, 국립공원공단), ‘흑요석 산지분석 결과로 본 중동부지역의 교류관계’(오바타 히로키, 일본 쿠마모토대학), ‘동해안지역 어로구의 특징과 해양자원 이용양상’(이영덕, 문화유산마을), ‘신석기시대 동해안의 환경과 문화’(소상영, 한양대학교박물관), ‘중동부지역의 신석기시대 집자리와 마을을 통해 본 거주 양상과 교류’(구자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 출토 신석기시대 배와 동해안의 석호 문화’(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까지 총 6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강원 지역의 신석기문화와 생활상을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강원 지역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선사문화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고학 조사연구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각 지자체 및 학계의 전문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